『한겨레』의 가열찬 이슬람 디스. 병림픽참가인증

기사가_이슬람_지능적_안티.jpg (사노님의 글)을 보고서 이런 문제가 생겼음을 비로소 알게 되어, 제 나름대로의 의견을 올려봅니다.


『한겨레』의 병크같은 기사가 올라와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양상을 보면서, 이게 어떤 내용의 기사인가 하고 보니...




대략 이런 상태(....)입니다.  덕분에 스팀을 제대로 받아 몸이 땀을 좀 마니(!) 빼게되어, 골골거리던 감기 기운이 싹 가셨으니...일단 이점에 대해서 『한겨레』 기자와 편집진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며, 답례(?)로 글 한편을 그들에게 바칩니다.



1. 이슬람권의 역사에 대한 무지

물론 이슬람교는 경전 상으로 4명의 처를 두는 것을 허용하고 있고, 또한 선지자 무함마드 역시 정해진 처의 수보다 많은 처첩을 두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반 대중과 사회에서 권력자들처럼 4명의 처를 실제로 둘 수 있었는지, 혹은 사회분위기가 그것에 우호적이었는지는 별개의 문제로 봐야겠죠.



아랍권의 대표적인 전통 러브스토리인 라일라와 마즈눈을 그린 그림


실제로 일부다처제는 이슬람권에서 허용되었지만 전근대 이슬람 사회에서는 일부다처를 맞이하기보다는,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하는 새시작(?)을 더 선호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1)
501명의 여성을 기록한 전통시기의 이슬람 자료에 의하면 남편이 두 명의 이상의 여자를 아내로 맞고자 했던 경우는 단지 9개의 사례에 불과했을 따름입니다.2) 또한 15세기의 아랍의 연대기 작가인 사카위는 이런 결혼이 첫째 아내와의 이혼 혹은 성격파탄을 불러올 수 있다며 신중하게 다루곤 했었죠.

이런 양상은 꽤 근대 직전에까지 이어져서 19세기의 이집트 도시 생활을 관찰한 에드워드 레인은 '빈번한 이혼과 드문 일부다처제가 전통사회 말기에 존재했음'을 서술하고 있습니다.3)
또한 마그리브 지역(이슬람권 서북아프리카)은 전통적으로 1부1처의 관습을 지켜왔는데, 이는 '이즈히타드 운동'과 함께 어우러져 이 지역의 이슬람 세속화와 결혼형태의 법제적 문제에 주요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4)  
즉 권력자들과 그들의 하렘을 중심으로 한 오리엔탈리즘적 사고를 이슬람 세계의 범상한 부녀들에게 함부로 적용할 수는 없겠죠.  

또한 사랑의 힘으로(...) 아피프 앗 딘이라는 남자의 두번째 부인이 되었던 아지자의 경우는, 그의 첫째 아내가 죽을 때까지는 정식의 아내로 인정받지 못하였으며, 그의 첫째 아내가 죽은 후에서야나 부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5) 율법이 엄연히 '정식 아내'로서 4명을 허용하고 있음에도 말이죠. 

오히려 사회적인 분위기는 "오로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맺어지는 일부일처제야말로 이상적인 제도라고 몇몇 전기사전에 확실하게 명시되는" 양상도 존재하였으며, 당시의 사회가 이런 일부다처제를 전적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례로 아마임이라는 남자의 경우 아내가 죽자 그녀를 잊지 못해 다른 여자를 아내로 맞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존재하는데, 이는 물론 전근대 이슬람사회 역시 가부장제 사회로서 일부다처제와 남성의 성적 방종-자유를 제도적-문화적으로 허용하는 양상이 있었을지라도, 그것만이 주요한 사회의 담론이 아니었으며,

적어도 전근대 사회의 무슬림 여성들조차도 『한겨레』가 그려내는 신씨의 사례처럼 모두가 '사랑과 신앙의 힘으로 남편의 중혼을 인정하고 수긍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런 담론들이 '전근대 가부장제'의 무게를 이겨내고 전근대 이슬람사회의 '주요담론'이 되었다고 주장하진 않으려 합니다.

다만 전통사회 내에서도 율법이 허용하는 일부다처제에 비판적인 조류는 항시 존재해왔었고, 이후 근대 이슬람 사회에서의 여성운동은 단순히 서구근대의 '모방'이 아니라, 이러한 이슬람 사회 내부의 비판적 흐름과 서구근대의 파고가 동시에 작용한 것이라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2. 현실 이슬람국가의 현황에 대한 무관심


"이슬람의 율법은 네 명의 부인까지 허락한다. 이슬람의 율법에서 두 사람은 부부다. 한국의 법률에서 두 사람은 아직 부부가 아니다. 중동 국가와 달리 한국은 일부다처를 허락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아직 혼인 신고를 못했다. 방법을 찾고 있다. 신씨 부부는 한국의 상식·관습·법률의 경계를 시험하고 있다."  - 『한겨레』 기사 중에서 발췌. 


사실 『한겨레』의 기사는 신씨의 사례를 들어 이것이 무슬림 가정이라는 식으로 접근하면서, 이런 무슬림 가정의 존재는 한국의 현재 법체제, 문화에 대한 '시험' 혹은 '시금석'이 된다며, 이러한 일부다처제 양태를 긍정(?)하는 가운데 무슬림 가정을 내포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현행 법체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을 은연중에 보이고 있죠.

즉 이슬람교에서의 일부다처제는 '이슬람 자체'의 특성으로 체화되어 다문화 하에서 존중되어야 할 상징적 기표로 작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근데 실제 이슬람 국가의 실상은 어떨까요?


우선 이슬람교의 일부다처제를 설명하는 주요한 사회적 담론(혹은 떡밥-_-;) 중 하나가, 전근대 부족 사회에서 전쟁-질병 등으로 남자들의 평균수명이 짧았던 시기에 과부-고아에 대한 사회복지적 의미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물론 그 주장 자체는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있지만, 동기가 선하다고 해서 결과까지 합리화될 수 없으며, 또한 당시에 기대되었던 효과와 동기가 현재에까지 작용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일례로 중동권 국가 가정 중 일부다처제를 행하는 가정들이 왜 일부다처제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입니다.


<표 1> - ‘왜 일부다처제로 사는가?’에 대한 개별 가정의 응답 6)

국가

가정불화

인격부족

불임

건강

간통방지

과부-고아 구제

이집트(카이로)

55.5%

16.4%

10%

9.1%

8.2%

0.9%

모로코

34.7%

8%

21.3%

12%

24%

4.0%

카타르

33.1%

7.3%

10.6%

17.9%

24.5%

6.6%



....이런 이유에서 보듯이 현재의 이슬람사회에서도 과부와 고아에 대한 구제의 이유로 일부다처제를 행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동기가 이렇게 선한 것이었으니 우리가 그들의 풍습을 이해해야 한다능."이라는 전제는 성립될 수 없겠죠.

또한 『한겨레』가 대표 사례로 제시하면서 '이해'를 요구한 신씨의 사례는 오히려 예외적 사례로서, 다수의 일부다처제 이슬람 가정들은 가정불화-인격부족-간통방지 등의 '네거티브한 이유'로 일부다처제를 택한 양상을 살필 수 있죠. 여기서 '신앙과 사랑'에 근거한 '이해'의 자리는 어디 즈음에 위치지어줘야 할까요?


한편 가증스럽게도『한겨레』는 무슬림의 둘째 부인이 된 신씨의 사례를 부각시키며 사랑과 신앙으로 중혼-일부다처제의 문제를 무슬림 여성 다수가 극복하고 있는 것처럼 그려내면서, 이들을 존중해주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다른 이슬람 여성들의 '목소리'도 들어볼까요?


<표 2> - 일부다처제에 대한 인식과 반응 여부 7)

국가

긍정

부정

성별

남성

여성

남성

여성

이집트(카이로)

26%

9%

63%

81%

모로코

40.3%

9%

39.4%

58.8%

카타르

74%

13.2%

17.3

56.6%

* "모르겠다." 혹은 무응답은 표에 넣지 않았습니다.


<표 3 > - 실제로 일부다처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정의 조사여부 8)

여부

일부다처제 혹은 딴살림을 차리고 있다.

그렇지 않다.

이집트(카이로)

10.8%

86.6%

모로코

13.8%

82.4%

카타르

8.6%

90.9%



<표 - 2>를 보면 남자들의 경우 나라마다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여자들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과반수 이상이 일부다처제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살필 수 있습니다. 
또한 80% 이상의 가정이 일부다처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여부와 관계 없이 실제적으로는 일부다처제를 시행하지 않는(혹은 못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죠.  

그 사회-문화권에 거주하는 과반수 이상의 여성이 일부다처제에 반대하고, 80% 이상의 가정이 실제로는 일부다처제를 행하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가 그것을 그 사회-문화권의 특성으로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은 얼마나 우스울 따름입니까. 아니 애시당초 언급되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물론 와하비즘에 찌들어 이런 설문 자체가 불가한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같은 국가들도 있고, 반대로 이런 설문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터키, 튀니지 등의 국가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일부다처제 가정의 응답자 47%가 '그래도 자매처럼 잘지낸다.'라는 레바논의 사례도 있죠. 하지만 그런 레바논조차도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부인은 이렇게 말했다. “남편은 항상 철새처럼 돌아다니죠. 밤새 여자들 곁에서 히히덕대는 것을 좋아해요. 알라 앞에 부끄럼도 없이 말이에요. 친구들도 대부분은 부인이 둘 이상 있지요. 돈도 있고 사회적 지위도 있고.”

또 다른 부인은 “남편은 나쁜사람이에요. 도덕도 없고 종교도 없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여자들 사귀기에 바쁘죠. 그저 애들을 위해 참을 수밖에요. 자기 밖에는 모르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 「레바논 무슬림의 일부다처 현상에 관한 연구」,『한국중동학회논총』27-2, 2007. 53쪽.



다수의 무슬림조차도 일부다처제는 부정적이라고 인식하고, 실제로 그렇게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오는 마당에. "신앙과 사랑의 힘으로 저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인정하였으니 , 우리가 이해하고 바뀌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얼마나 현실과 괴리되면서 망령된 것인지를 살필 수 있겠습니다.

또한 실제 이슬람 국가들이 율법이 허용하는 4명의 부인까지라는 일부다처제를, 세속적 법령으로 인정하고 있느냐는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미 세속화된 이슬람 국가를 표방한 터키의 경우 1924년에 이미 일부다처제를 폐지하였으며,9) 이란 역시 1973년에 일부다처제를 억제하였었고,10) 튀니지 역시 현재 법률상으로 일부다처제를 폐지한 상태이죠.11) 

한편 일부다처제를 완전히 폐지하지 않은 나라들이라고 해서, 결코 일부다처제를 쉽게 허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로코와 레바논의 경우 여성이 혼인계약서에 그것을 제한하는 조항을 삽입하여, 실제적으로는 일부다처제에 대한 접근에 장애를 부여하고 있으며,12) 카타르 역시 법률적으로는 중혼제를 규제하도록 규정함으로서 일부다처제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을 제한하고 있습니다.13)

물론 아랍국가에서 아직도 사회적으로(특히 농촌지역 등에서) 일부다처제의 관행이 나타나고 있고, 또한 가장 근본적인 와하비즘의 영향을 받아 지도층이 앞장서서 축첩질을 하는 사우디 아라비아나, '일부다처제 권장 위원회' 따위(...)를 만드는 쿠웨이트 같은 폭격을 맞을 개객히 같은 국가들도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또한 신씨의 남편인 파키스탄인의 경우, 파키스탄이라는 '국가 정체성 자체'가 인도의 힌두트와(힌두교 중심주의)에 대항하는 근본적 이슬람 순혈주의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여성인권이 하위를 달리는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랍권 국가들에서도 일부다처제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있고, 몇몇 이슬람 국가들 조차도 이를 폐지-제한해가며, 사회적으로도 비판이 일고 있는 현실에......

겨우 파키스탄인과 결혼한 여성 한명의 사례로 '이슬람 전체의 전통과 특성' 중 하나가 일부다처제의 인정이고 구성원들도 기꺼이 받아들인다면서, 우리의 법제-제도에서 이를 이해-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의는, 정작 사우디나 쿠웨이트 같은 친미 근본주의적 이슬람 국가에서나 통할 주장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소위 진보를 자칭하는 언론이 친미 근본주의자들을 지지해주는 희극 아닌 희극이 벌어짐을 비극으로 여깁니다. 



3. 촌평. 

물론 저 자신은 이슬람이 그렇다고 해서 일부다처제에 적대적이라거나 여성인권에 우호적인 사유라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슬람교 역시 전근대의 수많은 종교들처럼 각 문화권에 걸쳐 서있으면서 나름의 세부적인 차이와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그 가운데에서 전근대적 가부장제를 수용하였지만, 이제는 그것을 극복하고자 흐름 역시 존재하는........

그저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나름의 형식과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흐름이 역시 존재하는 '수많은 사유 중의 하나'임을 상기시키고 싶을 뿐입니다.


더불어 사실 말은 길게했지만 저 자신은 『한겨레』기사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모순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고 봅니다. 


서구근대 제국주의-오리엔탈리즘적 사유에서 이슬람권의 일부다처제를 부각하며 '여성인권에 억압적이라는 이슬람 상(象)'을 만든 것을, 비판적인 검토와 논증 없이 그냥 그렇게 만들어진 상과 이미지를 그대로 수용하여, 다만 그런 문제되는 구조라도 나름의 이유와 합리성이 있고 다른 문화이니 이해해주어야 한다는 단순한 사고로의 회귀, '철학적 태만'의 존재. 

② 그 나라가 실제로 어떻게 굴러왔고 어떻게 굴러가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호기심과 의문의 부재. 어쩌면 '역사-문화적 사유의 부재' 혹은 단순한 '해당 국가와 문화권에 대한 애정의 결핍' 

③ 정작 진보언론으로서 소수자 문제를 조망하려 한다면서, 여성과 아이와 같은 소수자의 존재를 망각하는 모순점. 

④ 약자를 대변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그 나라-문화권에서도 '돈많고 힘 있는 이들'이나 할 수 있는 문화양태를 비호하는 모순. 


크게 이 4가지라고 봅니다. 다만 저는 이 문제를 나름의 자료를 통해서 반박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물론 한겨레지의 이런 '삽질'은 그냥 소수자 문제를 파려다 보니 생긴 실수 혹은 '작은 잘못'이라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이슬람권 국가에서 여성인권과 그에 관한 문제는 여전히 '투쟁 중'에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싸움에서 자칫 패배한다면 이란과 알제리, 아프가니스탄의 사례처럼 여성들의 인권에 다시 한번 '지옥'이 열릴 수도 있는 상태이기도 하죠.
그러하기에 우리는 적어도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국제여론의 구성자로서, 이들의 이런 싸움에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주고 응원을 해도 모자른 상태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 나라 내에서도 여성인권에 억압적인 기제들을, '그 종교의 특성이니 존중해 주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면, 그에 맞서싸우는 그 나라의 여성들과 뜻있는 이들의 입장은 무엇이 된단 말입니까?

저는 이런 『한겨레』의 논조에서 1980년대 진보운동권이 범했던 '실수'. 즉 이란의 '이슬람 혁명'과 알제리 혁명이 '반서구 혁명'이라며,  그 내부에서 여성과 소수자, 소수민족 등에 대한 탄압이 이루어졌던 현실에 눈을 감고. '서구에 저항하는 이슬람권 혹은 제3세계'를 찬미하기 바뻤던 그러한  '어두운 그림자'의 잔재를 느낍니다. 


결국 이런 논리의 연장선상 아니겠음?
반(反)서구적 양식이라면 모두 환영. 카드도 결제됩니다. 


물론 『한겨레』 당신들이 그런 방식으로라도 진보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싶다면 계속 그렇게 하십시오.

다만 당신들의 그런 행동은 정작 그 나라에서 억압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등에 칼을 꽃는 행위라는 점만 이해주었으면 합니다. 






** 근데 오항녕 선생님이 지적하셨듯이, 『한겨레』는 언제나 '전근대'란 용어를 폐단과 인습과 동의어로 사용하는 못된 버릇이 있는데, 왜 이번 기사에서는 정작 '전근대적 가부장제의 유산'을 옹호하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 사실 역벨에 저의 부족함이나 문제를 지적해주실 고수님들이 많으시지만, 그래도 명색이 외국관련이니 세계밸리에 올려봅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ㄷㄷ  




* 주석

1) 프랜시스 로빈슨 저, 손주영 역, 『케임브리지 이슬람사』, 시공사, 2002, 252쪽.
2) 프랜시스 로빈슨, 위의 책, 동일한 쪽.
3) 프랜시스 로빈슨, 위의 책, 253쪽.
4) 조희선, 홍찬숙, 「이슬람 가치와 여성발전의 딜레마」, 『한국이슬람학회논총』14-2,  2004, 85쪽.
5) 프랜시스 로빈슨, 위의 책, 252쪽.
 

6) 엄익란,「혼인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인식과 실천」, 『중동연구』24-1, 2005, 259쪽.
조희선, 「혼인에 대한 카타르인들의 인식과 실천」, 『중동연구』24-1, 2005, 234쪽.
이원삼, 「혼인에 대한 모로코인들의 인식과 실천」, 『중동연구』24-1, 2005, 319쪽.


7) 엄익란, 위의 글, 258쪽.
조희선, 위의 글, 230쪽.
이원삼, 318쪽.


8) 엄익란, 위의 글, 259쪽.
조희선, 위의 글, 233쪽.
이원삼, 위의 글, 320쪽.


9) 아이라 라피두스 저, 신연성 역, 『이슬람의 세계사』2, 이산, 2008, 1431쪽.
10) 아이라 라피두스, 위의 책, 1435쪽.
11) 아이라 라피두스, 위의 책, 1437쪽.
12) 아이라 라피두스, 위의 책, 위의 쪽.
13) 조희선, 위의 글, 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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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들꽃향기 2011/05/19 01:21 #

    1. 으헠ㅋㅋㅋ 처음에 제가 글을 쓰려던 의도를 이렇게 눈치채시다니 놀랐습니다. 원래는 저도 한겨레 기사를 풍자해서 "유교도 奉祭祀, 繼嗣를 위해서 많은 자손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가 있고, 이것도 유교의 전통이니 다양성을 존중해 달라능"이라는 식으로 개드립(!)을 씀으로서 한겨레 기사를 풍자해볼까 했었습니다.

    근데, 저 자신이 빠숑유가라도 저런 주장을 하는 유림이 있다면 당장 그 서원에 찾아가 난동질을 부리고 만다(....)에 제 왼쪽 눈썹을 겁니다(...)


    2. 언급하신대로 '가시적인 대상'의 설정과, 그에 대비되는 '비가시적 대상'에 대한 숭배에 대한 지적은 적절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에게는 구체적인 가시적 대상보다는 비가시적 대상이 숭배의 가치와 아우라를 가지게 되니깐요. 그들도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3. 말씀대로 통일 이후에는 주한미군이 있는 한 반외세의 가치는 달성되지 않았다며 반서구주의를 열심히 응원해준다에 이번엔 제 오른쪽 눈썹을 겁니다. ㄷㄷ
  • 2011/05/18 22:3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01:25 #

    사실 '자칭 진보'라 하는 사람들 내에서 패미니스트들이 가지는 위치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패미니즘 부분에서 언급을 진행해나가면 크게 두 가지 반응을 대면할 수 있죠.

    "그게 당장 시급무는 아니다. 자본주의가 타도되면 남녀문제 역시 모두 해결될 것."
    "특정한 '국부적 문제'로서 여성문제에 지나치게 침잠하는 것은 부르주아적 개인주의 사유의 잔재이다."

    (실제로 이 애기들은 제가 NL일때 선배들에게 종종 듣던 얘기입니다. 그러면서 여자는 죽어도 학생회장이나 주요 임원이 될 수 없고.)
  • 2011/05/18 23:1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01:25 #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ㅎㅎ 나중에 시간나면 감상평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Mr 스노우 2011/05/18 23:16 # 답글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기사였습니다. 휴우...-_-
  • 들꽃향기 2011/05/19 01:29 #

    저에게서 어이를 빼앗아가고, 건강을 되찾아준(!) 기사이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 유유자적 2011/05/18 23:25 # 답글

    요즘은 국내에서도 이슬람 관련 개설서가 많은데 이러니 참으로 한겨레가 답답하게보입니다.

    '어떤 기사에서 오류가 나는것은 전적으로 기자가 게을러서 생기는 파단이다- ( 모 음모론 책에서)
  • 들꽃향기 2011/05/19 01:31 #

    근데 이슬람권 개설서도 잘못 밟으면 똥이 많고, 그런 똥을 레퍼런스랍시고 쓰면 저 기사보다도 더 괴랄한 내용들이 나올 수 잇어서요.

    제가 고등학생때 이슬람을 이해하겠다고 산 모 개설서에서는, 카다피, 후세인, 마하티르 등의 독재자들이 '이슬람적 세계관'을 가지고 서구중심적 세계편제에 저항하는 지도자들로 그려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모 개설서를 쓴 선생님은 이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수정한다는 것을 밝히긴 했습니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죠.)
  • TLS.P 2011/05/18 23:45 # 삭제 답글

    한겨레는 저번에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자녀의 수혈을 거부했다 목숨을 잃게 만든 사건에 대해서도 단순히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종교가 소수 집단이라는 이유로 옹호하더니, 이번에는 무려 이슬람인가요. 이쯤 되면 주객전도 아닌가 싶습니다. 소수에 대한 보호가 지향하는 근본 정신이 뭐였죠. 보편적 인권의 존중 아니었나요.
    그리고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이슬람이 차별받는다- 는 주장도 개인적으로는 좀 애매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다수를 쥐고 있는 개신교에서 이슬람을 맹렬히 비난하고, 9.11 테러 및 예멘 테러 등으로 인해 국민들이 이슬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다는 점 제외하고는, 정말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그 관습 때문에' 차별받는 경우는 적을 것 같은데요. 오히려 임금이 적고 법적 지위가 불안정한 외국인 노동자라는 계급적인 요인과, 피부 빛깔이 상대적으로 짙다는 점 때문에 오는 인종차별적 요인이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사피윳딘 님처럼 이슬람 사회와 문화에 대한 취재를 하는 편이 훨씬 적절했을 것 같네요. 테러로 인해 부정적으로 기울어진 편인 이슬람에 대한 국민들 인식도 좀 제고시키고. 이런 기사를 쓰면 오히려 인식이 더 부정적이 될 것 같은데요. '저들은 주거지의 법률도 준수하지 않는다-.'고...
  • 들꽃향기 2011/05/19 01:55 #

    1. 말씀대로 소수자를 보호하는 전사라고 생각하는 일종의 사명감이 부여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쉴드를 쳐준다 한들 저들이 '한겨레가 바라는 진보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웃음)

    자신들의 '진보 운동'에 20대가 참여하지 않는다고 그들에게 저주를 퍼부었던 것을 상기하면, 어느 때에는 소수자들이 이렇게 비호해주었는데 자신들의 진보운동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어떤 저주를 퍼부을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笑)


    2. 언급하신대로 이슬람이라는 종교 자체와 관습 때문에 해당 당사자들이 차별받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대로 인종차별적-계급적 요소가 더 가미되어 있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오히려 그런 의도를 숨기기 위해서,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을 기표로 위장하고 있을 수도 있으리라고 보고 말이죠. ㄷㄷ 때문에 실로 적절한 지적을 해주셨다고 봅니다.


    3. 언급하신대로 그냥 아랍권 혹은 이슬람 사회에 대한 심층취재나 일반적인 내용들을 취재하고, 논조 역시 이들은 그냥 이렇다 정도만 전달했었으면 오늘의 이런 폐단은 없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ㄷㄷ

    근데 오히려 해당 사회가 실제로는 어떤지 기초적인 조사와 의문조차 부족한 상태에서, 정작 그들이 이러니 우리의 법체계와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당위론적 목적까지 깔고 있으니 반발을 사는 것은 물론일 뿐더러, 언급하신대로 우리 사회에서 가지고 있는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을 되려 강화시켜주는 기사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더군다나 근대사회에서 지키는 놈이 없더라도(...) 그래도 국제관계가 근거하는 기본논리인 국제법 체제조차도 일단은 '주거지의 법률과 문화를 존중하는' 속지주의적 입장으로 가는 것이 대세인 알고 있는데, 정작 속인주의적 입장에 입각해 저런 식으로 강조한다면, 서구권이 19세기에 비서구권에 강요한 치외법권이라고 '존중'못해줄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D (농담입니다. ㄷㄷ)

    잠에서 막 깨서 이런 글을 써서 그런지, 저 자신도 감정 컨트롤이 잘 안된 것 같군요. 이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국제법 운운 관련은 그냥 농담처럼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웃음)

  • 屍君 2011/05/19 00:51 # 답글

    기사 말미의

    '한겨레 in'은 심층·탐사보도를 모아 담는 지면입니다.

    방대한 인터뷰, 오랜 기간의 참여관찰,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동원한 치밀한 자료분석 등 여러 탐사(Investigative) 기법을 적용해 우리 사회의 내밀한(Inside)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In-depth)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人)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겠습니다. '한겨레 in'은 권력을 고발하는 전통적 탐사보도는 물론, 사회의 복잡한 이면을 풍부히 드러내어 진실을 전하는 심층보도를 지향합니다. 몰입하여 읽을 수 있는 내러티브 기사, 풍부한 인포그래픽과 다양한 사진을 더해 새로운 심층·탐사보도를 선보이겠습니다.

    .....이걸 보니 더 기가 차는군요.
  • 들꽃향기 2011/05/19 01:58 #

    (.....) 링크해 주신 내용을 보니, 아랍어 한마디도 못하고 전공도 이슬람 관련이 아닌 저같은 일개 포의서생조차도 2시간의 조사와 2시간 정도의 자료 검토 후에 쓸 수 있는 내용조차도 찾지 못한 것이 참으로 괴랄할 따름이군요. (....)

    기자라면 월급이라도 정기적으로 받을텐데, 그 돈으로 술값 좀 아껴서 차라리 Riss4u 같은 곳에 정기 유료회원이라도 가입하라지 말입니다. ㄷㄷ
  • jeltz 2011/05/19 01:10 # 답글

    사실 이슬람 내의 현대 담론에서도 일부다처제가 과연 '합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코란에서는 노예제를 [금지]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아랍-이슬람 국가 중 노예제를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인정하는 국가는 하나도 없죠. 현대 이슬람 사상가들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출발합니다. 이슬람의 해석도 항상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야 한다는 것에 기반한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일부다처제도 그것이 필요했던 상황(유목민끼리의 분쟁 상황 등)이 다 끝났는데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어디있느냐 는 비판을 받는거죠. 이집트에서는 이런 비판을 받아들여 [두번째 처를 들일 때엔 본처의 허가가 받도록] 법을 개정하기도 했구요. 사실 어떤 쉴드를 치든 간에 일부다처제가 구닥다리 폐습인건 달리 할 말이 없는거죠. 시리아나 요르단, 이집트 등지에서는 사우디 부자들이 여름마다 날아와 현지인과 결혼하고 하룻밤 지내고 이혼하고 식의 짓거리를 한다는 소문이 있더군요.(어학원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해줄 정도이니 오죽하겠습니까...)

    ........그나저나 제가 아는 사람들에서도 한국인-중동계 무슬림이 결혼해서 한국땅에서 자식 잘 낳아 기르고 학교 잘 보내고 멀쩡하게 사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어쩌자고 저런 가족을 인터뷰한걸까요....
  • 들꽃향기 2011/05/19 02:09 #

    1. 사실 말씀하신대로 그런 현대 이슬람 담론에 대한 좋은 자료가 상당한거 같은데, 제가 아랍어를 못해서 접근조차 하지 못한 것이 한스러울 따름입니다. OYL


    2. 말씀대로 코란이 노예제를 금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노예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이슬람국가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동아프리카 무슬림 문화권에서는 정부의 통제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 노예제가 잔존하고 매매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언급하신대로 이슬람의 해석도 항상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는, 하나의 사유이자 삶의 양식으로서, 변화에 대한 내용과 논의가 있을지언데,

    오히려 서구 제국주의가 부여한 이슬람 상 혹은 비서구권 사회에 대한 상. 즉 여성차별적이면서 변화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식의 논리를 붙잡고, 저런 기사를 쓰고 앉아있으니 괴랄하기 그지 없습니다. ㄷㄷ


    3. 사우디 부자들의 행태는 음주나 매춘 외에도 저런 또 지랄맞은 형태가 있었군요 (...) 저래놓고 다수의 일반인들에게는 와하비즘에 입각한 율법을 강조하고 있으니 구역질이 납니다. 근데 석유를 쥐고 있다는 것 때문에 누구도 건들지 않는 현실이고 (...)


    4. 정말로 하고많은 무슬림 가족의 사례에서 왜 저런 사례를 골라낸 것인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애시당초 저런 논리로 글을 쓸 작정을 하고 그에 걸맞는 표본수집을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조차 드는군요. ㄷㄷ
  • ghistory 2011/05/19 02:19 # 답글

    1.

    '나름의'

    1)→'제 나름대로의'.
    2) '나름' 에는 주어가 반드시 필요함.

    2.

    '마니': 표현 의도가 궁금합니다.

    3.

    '마그리브 지역(이슬람권 북아프리카)':

    1)→이슬람권 서북아프리카.
    2) 알-미스르(이집트)는 북아프리카이지만 마그리브/마그레브에 대개 해당하지 않음.

    4.

    '전기사전': 의미가 궁금합니다.

    5.

    사우디→사우디 아라비아.
  • 들꽃향기 2011/05/19 02:22 #

    1. 아 그렇군요 곧 수정하겠습니다. ㄷㄷ

    2. '많이'를 좀 장난스럽게 표현하고 싶엇다면 혼나려나요.....(각혈)

    3. 아. 생각해보니 또 이집트는 다르게 해주어야 하는군요. 언급하신대로 서북아프리카로 교정하겠습니다.

    4. 전기+사전으로 추정은 되는데, 무슨 의도로 저런 표현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케임브리지 이슬람사의 표현을 최대한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서요;;

    5. 곧 교정하겠습니다. ^^ 지적 감사합니다.
  • ghistory 2011/05/19 02:28 #

    +

    3. 관련 추가→수단이나 차드도 이슬람권 북아프리카이지만 마그리브/마그레브라고는 지칭하지 않음.
  • 들꽃향기 2011/05/19 02:36 #

    말씀대로 사하라 이북의 지중해권 서북 아프리카를 지칭하는 개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나 혼동의 소지가 있었군요. 지적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 ghistory 2011/05/19 02:24 # 답글

    6.

    '1973에'→'1973년에'.

    7.

    힌두이즘:

    1)→힌두교 또는 힌두트와(Hindutva/힌두교 중심주의)?
    2) http://en.wikipedia.org/wiki/Hindutva 참조.

    8.

    아프간→아프가니스탄.

    9.

    알제리의 이슬람 혁명:

    1) 알제리 독립의 지도자들은 세속적 내셔널리스트들이었음.
    2) 알제리의 이슬람주의자들은 세속주의자들의 권위주의 통치에 대항하여 이슬람교 신정정치를 추구하는 반체제세력임.
  • 들꽃향기 2011/05/19 02:36 #

    6, 8. 아 교정하겠습니다. ㄷㄷ

    7. 힌두이즘이라는 용어를 종종 쓰는 레퍼런스들을 보아왔기에 별 생각 없이 사용했습니다만, 힌두트와라는 용어가 따로 있다면 교정해야겠군요. 곧 반영하겠습니다.

    9. 말씀하신대로 알제리 독립의 지도자들은 세속주의자들이자 사회주의 성향까지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여성문제에 있어서는 이슬람 고유주의를 강조하면서 되려 퇴보했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ㄷㄷ

    다만 언급하신대로 이란의 혁명은 이슬람 혁명이지만, 알제리는 경우가 다른데....여성권리의 퇴보가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같이 묶어버린 것은 저의 명백한 잘못이 맞습니다. 이는 본문 내용을 교정하고자 합니다. 큰 실수를 저지를 뻔했군요;; 감사합니다. ^^
  • ghistory 2011/05/19 02:43 #

    +

    9 관련 추가→알제리 독립을 실현한 세속주의자들은 애초에 반서방 노선을 추구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이슬람교 원리주의자들의 도전에 봉착하자 서방 국가들과 제휴를 강화하였음. 서방 국가들은 지중해 남안에 이슬람교 원리주의에 근거한 신정정치 체제가 출현하기를 바라지 않았으므로, 세속주의자들의 권위주의 체제를 현재까지 용인하고 있음.
  • 들꽃향기 2011/05/19 02:47 #

    9. 그렇군요. 알제리 독립운동 시기의 역사나 대충 깜냥을 들어왔었는데, 현재는 또 이런 양상이라니 놀랍습니다. 그리고 반서방을 표방하였던 알제리가 어떻게 서구권(특히 프랑스)의 영향권으로 다시 들어갔는가...하고 좀 의문이 있어 왔었는데. 달아주신 답글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 ghistory 2011/05/19 02:36 # 답글

    10.

    『한겨레』의 자기 정체성 규정:

    1) 한겨레신문사는 자사를 진보언론이라고 주장하기는 하지만, 절대로 좌파언론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음.
    2) 한겨레신문사의 이런 기회주의적 행태는 김대중-노무현파의 최근 행태들과 일치하는데, 좌파라는 자기 규정이 야기할 수 있는 우파 김대중-노무현 개인숭배자들의 이탈이나 매카시즘 공격을 회피하려는 의도의 반영으로 추정함.
  • 들꽃향기 2011/05/19 02:42 #

    1) 말씀대로 좌파보다는 진보의 개념을 더 선호하고, 좌파적 평등보다는 민족적 논리를 더 강조한다는 점에서 좌파언론이라고 스스로 주장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진보-좌파가 같이 엮여왔던 우리네 근대사 때문인지, 좌파에 우호적이라고 스스로들 생각하고 싶어하는 성향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좌파'들이 민족 혹은 민주화세력에 내부비판을 가하면 언제든지 저주를 퍼부을 준비는 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ㄷㄷ


    2) 말씀대로 스스로를 좌파라 규정하면 중도자유주의 세력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현실주의적 고려가 한겨레 신문사를 지배하는 주요한 감수성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또 한나라당에 대항해야한다면서 좌파가 연대하고 복종하기를 요구한다는 것은 그들의 반복되는 패턴이라..OYL
  • Siempre 2011/05/19 04:03 # 답글

    1. 저는 윗 기사가 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일부다처제를 한국 사회가 '수용'하고 '현행 법체계를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사 원문 중 '한국의 상식·관습·법률의 경계를 시험하고 있다.' 같은 부분들이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 기사가 은연 중에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단정하시고 논지를 전개해 나가시는 건 지나친 비약 같아 보이는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비슷한 관점에서, 이 기사의 과연 어떤 부분이 '중혼-일부다처제의 문제를 무슬림 여성 다수가 극복하고 있는 것처럼 그려내면서, 이들을 존중해주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지도 제 입장에서는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성인권에 억압적인 기제들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과, 서구에 저항하는 이슬람을 찬양했던 진보운동권의 잔재라는 표현도 누명을 너무 씌우신 것 아닌가요?
    어떤 은근한 의도와 주관을 어떻게 발견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괜찮은 르포 시리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한국인 무슬림 문제에 대하여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2. 그리고 본문에서 파키스탄이 힌두이즘에 저항하는 근본적 이슬람 순혈주의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일부다처제가 권장되는 사회라고 표현하셨는데, 파키스탄 역시 일부다처제라는 것이 이미 유명무실해진 사회입니다. 애초에 이슬람의 일부다처제란 것이 '4명까지 허용'된다고 율법에 적혀있는 거지, 의무나 책임이 있거나 권장되는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저는 '일부다처제'란 용어 자체가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잘못된 용어라고 생각하네요. 그저 이슬람은 '일부다처'를 '허용'하는 것 뿐이죠.


    3. 의견이 다른 부분과는 상관 없이, 꼼꼼한 포스팅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05:06 #

    1-1. 이런 사례도 있다는 식의 단순한 소개를 중심으로 하면서, 중혼-일부다처라는 주제에 대한 한국사회의 관습-인식-법체계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굳이 한국사회의 인식-법체계를 들먹여가며 '시험'이란 용어를 쓸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인용하지 않은 부분에서 "남편의 첫 부인과 자녀는 "나의 가족"이다. 한국은 일부다처 금지라 혼인신고도 못했다. "라는 부분을 따로 떼어서 볼드체까지 써가며 '포인트업' 해줄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그냥 이런 사람들을 굳이 조망해주고 싶었다면, '현행법 상 부부로 인정되지 않음에도 이를 감수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식으로만 서술했어도 충분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그것을 벗어나 가치판단적 단어의 사용과 포인트 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의심하는 것은 불가피하지 않겠습니까?


    1-2. 더군다나 제가 조사한 자료처럼 정작 이슬람권 여성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레퍼런스가 충분히 있는 상황에서,(검색하면 이슬람+일부다처제라는 키워드로 5분이면 뜹니다.)

    굳이 신씨의 사례를 들어 둘째부인으로 들어가도 그것을 감수하고 산다.라는 맥락을 서술-강조해줄 이유가 굳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애시당초 이 기사에 왜 그들이 강조되어야 하는지의 이유조차 모르겠군요.

    Siempre님께서는 이 문제가 다문화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소재설정이라고 보시는지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것은 '일부다처는 이슬람의 특성이라면서 존중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없이는, 도무지 다문화 강조를 주장하는 르포에서 설정될 필수적인 소재나 이유가 아닙니다.

    때문에 제가 둔 '혐의'에 대해서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치 않으며, 당분간은 이 생각을 바꿀 용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Siempre님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1. 파키스탄의 일부다처제는 성급했음을 인정합니다. 다만 한비야씨나 기타 배낭여행자들의 여행기 등에서도 그렇고, 사노님 글에 트랙백된 어느 분의 글처럼 파키스탄은 여성인권은 물론, 여성여행자를 대하는 남정네들의 '손길'이 곱지 않은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본문에서는 보다 좀더 포괄적인 것으로 교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2-2. 경전 자체가 일부 다처를 허용하는 것이지, 일부다처제를 제도로서 강요하지 않는다는 지적말씀 '자체'는 동의하며 역시 공감합니다.

    하지만 상류층 다수가 이미 일부다처'제'를 율법을 악용하여 시행하고 있고, 또한 쿠웨이트 같은 경우 '일부다처제'를 이슬람 율법을 빌어 권장-주장하는 이들도 존재하는 이상(위의 조희선, 홍찬숙의 연구에서 참고), 경전이 비록 '강요'하지는 않더라도 실제 사회-문화에서 이를 담론으로 운위하는 이들이 있는 이상, 이는 '단순한 일부 다처'가 아니라 '일부다처제'가 담론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리는 아니리라고 감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잘 보아주셨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ㅎㅎㅎ 2011/05/19 06:04 # 삭제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시아였던지 갑자기 헷갈리네요) 에서는 쿠란학자들이

    마누라 4명 두는것은 알라께서도 인정하시는, 무슬림들의 고귀한 권리다!!!

    하면서 일부다처제를 권장(?) 한 적도 있는걸로 압니다만...

    일단 이슬람 학자들 사이에서도 단순히 허용되는 관습을 넘어 담론화 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11:30 #

    ㅎㅎㅎ님//

    그런 양상도 있었군요. 다만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라서 좀더 조사를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보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 지나가다 2011/05/19 09:25 # 삭제 답글

    어제 그 기사 읽고 무슬림에 대해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혐오섞인 편견으로 승화되던 중이었습니다만 이 포스팅 읽으니 좀 진정이 됩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11:23 #

    글을 쓰면서 한겨레 비판이라는 저의 사적 감정이 우선한 것은 사실이고 인정하지만, 동시에 무슬림 자체에 대한 증오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고, 이것을 알아주시니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 기우 2011/05/19 09:44 # 답글

    제 이란 친구인 함제 말을 빌리면 "하느님이 해도 된다고 하셨다고 하는 것하고 각 문화권에서 허용하느냐 마느냐는 다른 문제다."라 합니다. 그 친구 독실한 시아입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11:24 #

    그러게요. 옳은 지적이네요. 결국 종교 역시 자유의지를 전제로 하고, 그러하기에 하느님이 해도 된다고 하셨다는 것과, 자신들이 살아가는 문화권에서 허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겠지요.

    사실 그런 논리가 있기에 세속적 이슬람국가들이 일부다처제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배경이 되리라고 봅니다.
  • 나인테일 2011/05/19 14:43 # 답글

    한겨레는 '전근대' 무지 좋아하지 말입니다. 파시즘 열심히 까놓고 결론이 '동아시아 전통으로의 회귀'인 박노자 같은거랑 열심히 놀아주는거 보면 말이지요.
  • 들꽃향기 2011/05/19 14:54 #

    뭐 사실 박노자횽님이야 동아시아 전통 가운데에서도 황종희와 같은 이들을 취사선택(?)하고 있으니 엄밀한 의미에서의 전근대 회귀라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반면에 오항녕 선생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사주가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주지 않으려 하는 행동'이 '전근대적'인 것으로 서술되는 그런 기사가 난무하는 것은 좀 아슷흐랄하기 그지 없습니다. ㄷㄷ
  • 뚱띠이 2011/05/19 14:44 # 답글

    아는 이를 통해 한다리 건너서 들은 소문에 의하면 파키스탄도 현재는 아예 일부일처를 법으로 정해버렸다고 하더군요....

    저 남자...자국의 법도 어긴 범죄자 되겠슴다.
  • 들꽃향기 2011/05/19 14:55 #

    사실 파키스탄의 혼인형태에 대해서는 아직 신뢰있는 레퍼런스나 현지 답사기를 구하지 못해 다루지 못했습니다만, 법적으로 일부일처제만이 허용되었습니까?
  • 뚱띠이 2011/05/19 20:26 #

    그렇다고 하는데...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저도 한다리 건너서 들은 거라 말이지요.
  • 윤소정 2011/05/19 14:56 # 답글

    저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은 오히려 귀화한 국가의 제도와 문화에 적응하려 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이 옳다고 고수하며 위법행위를 하는 짓을 까야 하는게 아닌가 시프요... 란 생각만 드는데 말입니다. 특히나 꾸란만 가르치면 된다! 라고 하는 걸 듣고 있자니 어이가 없습니다.

    이와 별개로 개인적으로 이슬람권이 절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는 이공계통 종자인지라 현대 서구 과학문명에 대비되는 이슬람권의 비과학성이 굉장히 마음에 안들지 말입니다(...). 추가로 "너네가 하면 불륜 우리가 하면 로맨스"식의 취존중 강요도 병맛.
  • 들꽃향기 2011/05/19 15:05 #

    1. 이미 저 기사 자체가 언급하신 '자신들만의 방식이 옳다고 고수하며 위법행위'를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뛰어넘었다고 감히 봅니다.

    기사 내용 자체가 이들의 모습 자체를 들어, 이들이 한국사회의 인식과 법체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런 위법성을 만드는 전제 자체가 '시험'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는 것이니깐요.

    즉 이미 저들은 '위법성을 성립하게 하는 전제조건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이상, 위법성의 여부를 들어 저 기사를 공박하는 것은 사실상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여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 사실 이슬람교가 딱히 비과학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해선 저의 앎과 사유가 부족해 첨언을 덧붙일 수 없군요. 다만 의견 남겨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저는 이문제에 대해서 달리 부연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윤소정 2011/05/19 15:14 #

    한겨례 기사는 그 시리즈를 다 읽어보긴 했습니다만, 정말 저 생각이나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생각만 듭니다. 다문화사회도 좋지만 굳이 저런 법령과 수많은 사회 구성원의 통념에 어긋나는 일을 문화상대주의를 끌어와서 허용해 줘야한다는 말이 참...

    단지 그 시리즈에서 그나마 이해가가는 건 "한국 민법상에서 친족의 범위는 8촌인데 그 동네에서 사촌간 결혼이 합법이라 결혼을 했고, 그 때문에 비자 발급이 거부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구제책이 필요하다." 정도네요(...). 친족의 범위는 현대 사회의 개념상 사실 8촌은 누군지도 기억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니 4촌 이내로 줄여도 별 상관은 없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에...

    ---
    종교에 과학성을 따지는 건 이상한 짓(...)이니 하진 않습니다. "이슬람권"이라고 한 건 이슬람교가 비과학적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대개 그 동네의 성향이 그렇다는 얘기죠. 가장 서구화되어 있다는 터키에서도 대학교에서 "진화론이 왜 옳은가?"라는 질문을 학술적인 의미로 하는 게 아니라 "창조설이 맞는데 왜 그런 병맛주장을?"의 의미로 심심찮게 나오는 판국이라니 다른 동네는 오죽할까 싶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다시 말씀드리지만 종교에 과학성을 따지는 건 맞지 않는 일입니다. 제가 말한 의미는 그 이슬람권 국가의 성향이 좀 많이 심각하다는 것이고, 그 혹세무민하는 사태의 중심에는 이슬람 원리주의가 끼어들어 있다는 의미였지요.

    전 이런것도 있고 서구권에서 무슬림들이 벌이는 문화충돌의 원인을 보고 있자면 "너네가 하면 불륜, 우리가 하면 로맨스"식의 문화상대주의 취존중 강요가 원인이라 이슬람권 국가와 무슬림들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라서;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이슬람권에 대한 감정이라 의견을 기대하고 적은 건 아니었습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15:36 #

    1. 언급하신대로 4촌이내 혼인의 문제는 저 역시 윤소정님의 말씀에 공감하지만, 일부다처 문제에서 한겨레가 굳이 왜 수많은 무슬림 가정의 사례 가운데서도 이들을, 무슬림 사회 내부에서도 다수이 여성들에게 비판받는 소재를 다문화주의를 주장하는 르포에 넣어야만 했는지가 의심스럽습니다. ㄷㄷ


    2. 과학성에 관한 말씀은 그런 의미에서 덧붙여주신 것이었군요. 즉 종교 자체의 과학성을 따지기보다는 종교를 믿는 사회에서 비과학적 담론을 가지게 되는 양상에 대한 의견을 남겨준 것이었는데, 저는 이를 종교 자체의 과학성 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오해했군요. ;;

    이에 오해해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대로 그런 종교를 믿는 사회가 보이는 비과학성과 그 양태에 대한 비판은 저 역시 공감할 수 있는 논지입니다.
  • 윤소정 2011/05/19 15:38 #

    "일부다처 문제에서 한겨레가 굳이 왜 수많은 무슬림 가정의 사례 가운데서도 이들을, 무슬림 사회 내부에서도 다수이 여성들에게 비판받는 소재를 다문화주의를 주장하는 르포에 넣어야만 했는지가 좀 의심스럽긴 합니다."

    ...이건 아무래도 우리네 통념과 이게 많이 차이가 나니까 관심 끌려고 질러봤다에 한표 넣겠습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15:47 #

    으잌ㅋㅋ 그런 단순한 의도였다면 저도 오버한 샘(?)이 되었군요. (웃음)
  • Peuple 2011/05/19 15:46 # 답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사두고 읽지 않은 이슬람 개론서를 도로 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17:09 #

    사실 제 글이 보여주는 이슬람권의 현황 역시 이슬람의 특성이라고 일반화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슬람 역시 하나의 사회적 양식과 수많은 삶이 얽힌 대상으로서 다양한 담론과 비판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 가운데에서 우리가 이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과연 어느 담론에 힘을 실어주고 이를 조명해야 하는지를 감히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때문에 이 글이 이슬람 자체를 보시게 되는 계기가 되셨다면, 오히려 부족한 글과 과격한 논지로 점철되었던 저 자신이 기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
  • ; 2011/05/19 15:47 # 삭제 답글

    ghistory 저 인간은 여기까지 와서도 저러고 있네..;
    솔직히 좀 징그럽다..
  • 들꽃향기 2011/05/19 17:11 #

    죄송하지만 거리에 지나가는 3인 중에서도 스승이 있다는데, 어디서 이처럼 오타 뿐만 아니라 사실관계를 교정해주는 분을 만나겠습니까.

    물론 ';'님 께서 ghistory님께 다른 감정이 있으시다면 그것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겠지만, 굳이 제 블로그에서 이를 표명해주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때문에 자제를 요청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ㄴㅁㅇㄹ 2011/05/19 19:45 # 삭제

    왠지 이 자의 정체는 도르래 아니면 드래곤워커일 것 같다.
    도르래식으로 아니면 말고 ㅋ
  • 지나가다 2011/05/19 22:18 # 삭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찾아가 맞춤법 놀이하는건 제3자가 보기에 오바하는거 맞음.
    하지만 들꽃향기님이 괜찮다는데 제3자가 공개적으로 타박주는 모습도 보기 안좋음.
    탑백 블로거 중 한명은 저 사람이 지적한걸 갖고 방명록에까지 가서 고맙다고 했음.
  • Mr쿠우 2011/05/19 15:58 # 답글

    이 기획기사 2편을 먼저 보았습니다.
    국내에 무슬림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문화적 차이 등으로 국내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 궁금하기는 했지만, 직접 조사해볼 엄두는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시리즈를 보고 취지가 좋다고 생각했었죠. 2편을 보는 중에는 전혀 문제점을 느끼지 못했는데,
    알고보니 이런 문제점이 있었군요. 덕분에 시야를 넓혔네요.
    기사는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군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17:12 #

    사실 취지 자체야 나쁠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다른 트랙백에서도 표명했듯이 오히려 이것은 취지를 비교하자면 되려 해가 되는 기사라고 감히 생각하고, 또한 기사가 다루는 사례가 이슬람권의 대표성을 가지는 것으로 볼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ㄷㄷ

    오히려 저야말로 한겨레지에 대한 불신이 가득해, 다소의 감정과 비약이 점철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잘 읽어주셨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남극탐험 2011/05/19 17:16 # 답글

    음...좋은 글 읽고 갑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17:40 #

    감사합니다! ^^
  • 오가며 2011/05/19 17:16 # 답글

    오! 속이 다 시원한 글입니다. 감사가 절로 나오네요.^^
  • 들꽃향기 2011/05/19 17:40 #

    부족한 글이라도 시원해지셨다면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 2011/05/19 17: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17:53 #

    으헠ㅋㅋㅋ 저를 이렇게 웃기시다니요 ㅋㅋㅋㅋ 글고보니 얼마전에 김정일의 짝사랑은 링겔을 맞으며 죽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왠지 그게 연상이 됩니다. 근데 신빙성은 얼마만큼인지는 모르겠군요. (....)
  • 海凡申九™ 2011/05/19 17:56 #

    개드립을 치는 목적을 위해서 믿고 있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사랑을 겁탈해 낳은 자식이 첫째 김정남이니깐요
  • 들꽃향기 2011/05/19 17:57 #

    으헉.....그런 흑역사가 또 있었습니까...OYL
  • 海凡申九™ 2011/05/19 18:03 #

    그것도 유부녀를 겁탈해 낳았죠.
  • 들꽃향기 2011/05/19 18:05 #

    충격이군요;; 나중에 관련자료를 찾아보아야겠습니다. ㄷㄷ
  • 海凡申九™ 2011/05/19 18:13 #

    자료를 찾으실 것도 없습니다.

    성혜림만 찾아보셔도 됩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20:54 #

    글쿤요 ㄷㄷ
  • 리브리드 2011/05/19 18:26 # 답글

    저런식의 진영 논리가 이미 하나의 장사 수단이 되어버린 집단이라서 이제 와선 자기네들도 의식하면서 치는 병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_-;;
  • 들꽃향기 2011/05/19 20:55 #

    장사 수단이라면 차라리 이해라도 하겠는데, 사명감으로 인식하는 것 같아서 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의식하더라도 그것을 지적하거나 수정할 수 없는 구조가 되는지도 모르죠. ㄷㄷ
  • ghistory 2011/05/19 18:39 # 답글

    11.

    질문: 표-2의 테두리 일부가 보이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20:56 #

    헛 그렇습니까? 제 모니터에서는 다 뜨는 것으로 보이길래 이런 문제는 전혀 생각치 못했습니다. 좀 있다가 표 자체의 크기를 조정해봐야겠군요. ㄷㄷ
  • 2011/05/19 18:5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20:56 #

    으헠ㅋㅋㅋ 이런 치명적인 오타 실수를 저지르다니 ㄷㄷ 지적 감사합니다. 곧 수정하겠습니다. ^^
  • 위장효과 2011/05/19 19:19 # 답글

    1. 이슬람권이야 유목민족으로서 어쩔 수 없는 관습에 일종의 사회복지(?!!!)정책으로서 사용되었다고 하지만, 도대체 모르몬교는 그 엉뚱하게 떨어진 19세기 미국에서 뭔 정신줄로 일부다처제를 도입한 건지 도통 이해가 안된다니까요. (소키우고 들소사냥하니까 우리도 유목민!! 뭐 이것도 아니지 말입니다. 원래 모르몬교는 발생지도 유타 주가 아니라 뉴욕 주인데.)

    2. 이슬람교가 딱히 비과학적이라고 보기도 어렵죠. 그럼 초기 이슬람교 시대, 압바스왕조하의 바그다그가 당대 최고의 학문중심지였고 그리스 철학-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을 보존, 연구한 곳도 이슬람교지역이었는데요. 게다가 이슬람교는 "자연의 이치, 진리를 탐구하는 일" 자체가 신의 영광에 기여한다고 보는 종교니까요. 순니의 4대 법학파들조차도 시각이 다른데.
  • 들꽃향기 2011/05/19 20:59 #

    1. 그러게 말입니다. 모르몬교는 정말 무슨 정신으로 그런 체제를 선택했을까요 (...) 그냥 조셉 시몬즈가 좀 욕심이 많았던 것인지-_-;;


    2. 말씀대로 중세시대이 이슬람 과학이 그리스 과학의 후계자이자, 인도 수학 등을 받아들여 실험적 과학체계를 세운 것을 종종 상기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선 저보다 다른 분께서 포스팅으로 잘 다루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ㄷㄷ
  • 한단인 2011/05/19 19:56 # 답글

    이 포스팅 아니었으면 그냥 무심히 지나칠 뻔 했군요. 저런 함정카드가 있을 줄은...

    요즘 생각없이 무비판적으로 글을 읽는게 아닌가(달리 말하면 귀가 얇은) 걱정'만' 하고 있는데 조심해야겠다 싶습니다. 음..

    암튼 잘 읽었습니다.
  • 들꽃향기 2011/05/19 21:01 #

    오히려 저같이 이런데서 취모구자(?)하는 사람이 더 이상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ㅋㅋ 아니면 저 자신이 썩은고기를 찾는 하이에나처럼 바라보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OYL

    여튼 여러 문제점과 과격한 어조에도 불구하고,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 BlackGear 2011/05/19 23:59 # 답글

    보이는 것도 본것도 어떤 면을 보았는 지를 알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알고있다쳐도 깊이들어가면 알고있는것과 다른 면, 자신이 알고있던게 왜곡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기도 하니까요.

    다만 저 기자는 그렇게 놀라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 들꽃향기 2011/05/20 12:14 #

    '놀라고 싶지 않은 것'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물론 사람은 자신의 기존 인식체계가 파괴되는 것. 즉 놀라고 싶지 않아하는 욕망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사상의 경직성에 따라서 그 정도가 결정되는 것 같아서요. 그러니 (서구에 대비되는) 다문화 혹은 문화상대주의 자체가 선이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여성문제나 소수자문제는 더욱 안중에도 없는거고, 그런 분야에서 '놀라고 싶지도 않는' 것이겠고 말이죠.

    결국 말씀대로 보이는 것도 본것도 어떤 면을 보았는지 재고해보는 습관이 필요하겠죠. 다만 저 자신도 말만 그렇게 하고 실제로는 게으르니 갈길이 태산입니다. (머엉)
  • 잘 읽었어요! 2011/05/20 14:01 # 삭제 답글

    한겨레 읽다가 분통터진 1인입니다. 저런 기사가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라 시리즈로 나온다는게 더 슬펐습니다.
    기사보다 훨씬 더 좋은 포스팅이라 생각해요~
    따지고 들자면 정말 할말 많지만 무슬림에 대해 떠들만한 자격이 안돼서 그냥 심정적으로만 불쾌해 하고 있는 중인데, 좋은 글을 읽어서 위안이 됩니다^^

    그런데, 일부다처제는 정말 답이 없네요.
    여자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여자의 주체성은 사라진다고 보는데
    그걸 왜 자처해가면서까지 저러고 사나 모르겠네요. 조선시대 남존여비는 욕하면서
    저걸 문화라며 받아들이라는 심리가 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어떻게 보면 말도 못할 흑역사를 겪고 이루어 져가는 양성평등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박차고 누군가의 보호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이 정말, 뭔 말을 해주고 싶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그리고 여자가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면 남자는 누구로부터 보호받습니까?
    여자한테 보호받고 싶은 남자는 히잡 써야 합니까?

    남의 블로그에 와서 열올려서 미안합니다. 익명이라고 요렇게 나대면 안되는데.
    암튼 한겨레가 던져준 떡밥에 낚여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덕분에 조큼 가벼워졌답니다.
    잘 읽었습니다. ^^
  • 들꽃향기 2011/05/20 22:41 #

    1. 여러모로 부족한 글이고 개인적인 감정을 숨기지 않았음에도, 이처럼 말씀 남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2-1. 재미있게도 한 문화에 대한 극단적 상대주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소수자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서 '그것은 당시에 그 소수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라는 쉴드를 제기한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그것은 언제까지나 여성 개인 혹은 아이 개인이 주체가 될 수 없던 전근대 사회 내에서나 유효한 보호였지, 이미 주체화된 그리고 주체화 되어야 할 현대에서 '보호'의 담론을 운위하고 그것이 현재에까지도 적용되고 있다고 파악되는 것이 우스울 따름입니다.


    2-2. 그러고보니 '보호'를 말씀하시니 운동권 역시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1970년대~1980년대 권위주의 체제에서는 그런 '보호'가 의미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여성 운동권 참가자들이 경찰에게 잡혀가기라도 할 경우 사회적 약자로서 당할 수 있는 성적 학대를 어느 누가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하지만 학교나 운동조직 내부의 운영에서도 여성을 '보호'하면 되는 것이라고, 정작 여성들의 주체적 기관이나 능동적 조직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에는 반대하던 양상도 보아서인지 아스트랄 합니다.
    일례로 저희 학교의 경우 운동권 아해들 몇몇이 성폭력 상담소와 여학생회의 신설에 반대(실은 그 조직들이 학생회 예산을 분담하게 되는 것을 반대)하면서, 학생회 차원에서 여성들을 잘 '보호'하면 되느 것이라고 주장하던 것을 생각나게 해, 씁쓸한 웃음이 나오는군요.

    그런 애들이 사회에 나가고 기자가 되면, '보호'라는 말을 함부로 마구 쓰게 되는가 봅니다. (...)


    사설이 길어졌네요. 사실 말씀 중에서 '보호'의 문제를 언급해주셨고 이 제기에 저 역시 공감하기에 저도 나름의 의견을 피력해보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1/05/20 17:09 # 답글

    요 몇년 한겨레의 병크성 기사들을 읽으면 신문사 초기의 취지는 어디로 보냈는지 묻고 싶습니다.(...)

  • 들꽃향기 2011/05/20 22:43 #

    괴물과 맞서싸우겠다고 자신도 괴물이 되는 것이겠죠. 저 자신도 그렇게 사실 괴물이 되어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ㄷㄷ
  • bk 2011/05/20 20:50 # 삭제 답글

    한겨레가 이슬람의 일부다처제를 '긍정'하고 한국의 법체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을 깔고 있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데요. 한겨레가 지금까지처럼 소수자의 편을 들고 있다는 고정관념이 기사에 대한 태만한 독해를 불러온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이 기사는 지금까지의 다문화 담론들에 내재되어왔던 '타자성의 은폐'를 정면으로 걸고 넘어지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막말로 얘기해서 한겨레는 '서로 존중하면 공존할 수 있다'는 식의 태만한 다문화담론과 그 안의 자유주의적 상대주의를 거부하고 오히려 이슬람애들이 얼마나 낯설고 고유한 존재인지를 드러내려 하고 있는거죠. 실제로 기사에서도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 바뀌어야 한다'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기사가 천착하는 것은 서로 뿌리까지 이질적인 두 존재가 불편하게 대면하고 있는 '순간'이죠.
    이 기사를 기존의 다문화담론에 대한 캠페인성 아티클의 연장선상에서 읽어내는 순간 독해의 오류와 혼동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보나마나 이슬람 쉴드를 치고 있겠군' 생각하고 읽어내려가니 "뭐야, 우리걸 다 포기하고 이런 이슬람을 이해해줘야 한다고?"반감이 드는 거죠.
    이 기사가 의도하는 것은 이슬람 쉴드가 아니라 이슬람의 타자성에 대한 직시, 서로 다른 존재가 손쉽게 동화되어 살아갈 수 있을거라 믿는 순진한 다문화주의에 대한 암묵적 비판, 그리고 어쨌든 이러한 이슬람이 한국 사회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현실'을 이제는 직시하고 그들과 대면해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겨레가 기사에서 이슬람의 아동인권과 여성인권 현실을 옹호하고 있다는 비판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어디까지나 이슬람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이슬람의 타자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니까요.
  • 들꽃향기 2011/05/20 21:59 #

    1. 이런 덧글이 달릴 줄 알았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 자체가 고정관념을 가지고 보고 있으니 한겨레지의 기사를 부정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는 내용 말이죠.

    트랙백에서도 올렸습니다만, 저 자신은 한겨레지가 진정으로 다문화 담론을 추구하고 싶으면 인류 보편의 가치와 한국적 현실에 맞지 않는 양상을 다문화라는 문제에 있어서 함부로 언급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bk님께서 제기하시는 문제, 즉 '이슬람 쉴드를 치고 있겠군'이라는 인식으로 비판에 나선다는 언명은 적어도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 같군요. 오히려 저야말로 이슬람은 이렇지 않다라는 식으로 정보를 인용함으로서, 이슬람에 대한 쉴드를 치고 있다고 의심을 받았으면 받았지 말입니다.


    2. 위의 siempre님에 대한 답글에서 올렸듯이, 한겨레지가 단순히 이런 양상이 한국 사회에 대해서 충돌하고 있다는 사실 전달에만 목적을 둔 것이었다면 애시당초 가치판단적 단어의 사용과 한국의 법체계를 비교-시험의 대상으로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이런 양상이 한국의 법체계와 충돌하고 있다.'하면 되는 것이죠. bk님의 언어체계에서는 A와 B라는 '동등한 문제'가 충돌한다고 할 때, "A가 B를 시험하고 있다."는 표현을 쓰십니까?

    더군다나 『한겨레』지 스스로가 이번 시리즈의 에필로그에서,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이슬람을 경계해야 한다는 정서는 미국·유럽 못지않게 한국에서도 강력했다."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시당초 한겨레가 이번 이슬람 연작 시리즈를 다루면서 단순한 사실전달과 타자성의 대면을 소개하는 것, 혹은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슬람에 대한 우리사회의 생각을 재고하기를 의도하고 있었고 그 가운데에서 일부다처제 문제를 다루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 문제가 그냥 한국의 현행 법체계 혹은 인식과 부딪치고 있는 양상을 '단순소개'하고 있다는 것과는 거리가 먼 양상임을 보여주며, 님께서 언급하는 바는 한겨레지 스스로조차도 시인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자신들의 기사에 대한 반대여론이 여성인권과 보편성의 문제에 근거해서 나오고 있음에도, 이미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이슬람을 경계해야 한다."라는 '국수주의적 양상'으로 가치판단적 평가를 부여하고 심지어는 몰아가고 있으니깐요.

    이렇게 여성인권, 보편성에 의거한 비판을 비판의 본래 이유를 무시한 채 국수주의적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무엇이 A라고 하는 현실이 B라는 현실이 부딪치고 있는 사실 자체에 대한 단순서술입니까.
    어느 한쪽의 입장을 '경계하는 입장'이라고 함부로 일반화시키는 것이 '중립적인 것' 혹은 '문제의 심각성을 그냥 일개우려는 정보 전달자의 의도'입니까?

    때문에 기사가 단순히 타자성을 중립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식의 혹은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파악하시면, 이것이야말로 한겨레지의 입장을 무시하는 거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3. 죄송하지만 순진한 다문화주의에 대한 비판을 의도로 했다면, 최소한 상품화를 중심으로 하는 다문화공간에 대한 정부의 접근 , 그리고 다문화를 표방하면서도 외국인 거주지의 슬럼화 방치, 그들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의 미비 등을 지적했었어야 정상 아니겠습니까? 'ㅅ'

    그런데 이런 단순한 다문화주의와 상품화는 지적하지 못한 채 "일부다처제를 하는 무슬림들이 한국 사회에서 혼인인정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새끼'라는 욕까지 먹고 있다. 이들이 한국사회를 시험하고 있다,"라고 서술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단순한 다문화주의에 빠진 오류가 아닐까요?

    여성주의와 다문화주의의 결합을 주장하는 다수의 다문화주의자들의 주장처럼, 진정한 다문화주의는 '토착적 양상'에 구애되지 않고 그 에스닉 집단에 소속된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개발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때문에 기사가 진정으로 단순한 다문화주의를 지양하고 심도있는 분석과 사실전달을 의도했던 것이라면 애시당초 '토착적 양상(일부다처제 등)'을 그 집단의 '대표성을 가진 소재'처럼 언급할 필요도 없던 것이었죠.

    더군다나 프랑스와 같은 곳에서는 극우-보수세력이 이슬람과 무슬림을 공격하는 주요한 소재로 삼는것이 바로 20만 가구가 일부다처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문제입니다. 이처럼 이슬람에 대한 공격에 일부다처제 문제가 운운되고 있는 현실에서, 진지한 다문화 담론을 의도하는 기사가 일부다처제 문제를 이런식으로 밖에 조망하지 못합니까?

    이런 것을 단순한 다문화주의에 대한 비판이고, 진지한 다문화주의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한다면, 진자 다문화주의에 대해 심도있는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4. 더군다나 문제가 되는 해당 기사(즉 1편)의 내용은 윤 알리아 씨의 사례처럼 한국 사회에서 부당한 선입견을 통해 피해를 받는 사람들에 대한 소개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일부다처제의 사례도 함께 병렬되어 다루어진다면 적어도 1편의 내용 구성 체계 내에서라도 양식있는 사람은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노릇입니다.


    5. 뭐 이런 가치판단의 문제를 다 떠나서, 제가 조사한 자료만으로도 충분히 이슬람권에서도 일부다처제는 비판받고 있고 부유한 소수층이나 할 수 있는 양식이라는 점은 조망이 되었다고 봅니다만?

    즉 이런 문제는 이슬람 내부에서도 극복이 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잘만 조절한다면 충분히 통제가 가능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심각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이 소재에 대표성을 부여하여 다룰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성립할 수 있는 것인가요? 의문이군요.
  • 동감 2011/05/20 20:56 # 삭제 답글

    동감합니다. 이런 글이 기사가 나와야지...

    인권 선진국이라는 유럽조차 무슬림 경계하며 여성인권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히잡 부르카 금지법안등등 통과시키는 이유가 다 있는 법인데..

    이놈의 한겨레 신문은 여성인권은 커녕 일부다처제도 옹호하는 걸 보면 참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금 무슬림이 소수지만 그 수가 증가하면 한국의 법도 바꾸는 게 무슬림입니다.

    한국으로 귀화한 무슬림이 근친과의 결혼도 인정 허용해달라는 옛날 한겨레 신문기사도 있었습니다.



  • 들꽃향기 2011/05/20 23:24 #

    1. 사실 유럽의 다문화정책과 미국의 다문화정책, 그리고 우리의 다문화 정책은 캐이스 바이 캐이스로 좀 다르게 연구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직 이런 문제와 차이에 대한 신뢰있는 레퍼런스 하나 구하기가 힘들 정도라서 (...)

    2. 그런 기사도 있었습니까? 어떤 맥락에서 어떤 취지로 다룬 건지 찾아봐야겠군요. 제보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먹통XKim 2011/05/20 21:06 # 답글

    일부다처제를 보면 무조건 이슬람 남성들은 다 하는지 한겨레가 왜곡에 기여했죠,

    정작 부유층 아니라면 힘듭니다. 국내 뉴스로도 보도된 적이 있는데 이집트에선 남자들이 여자에게 줄 지참금이 없어 결혼못한다고 나오면서 국내 기자에게 인터뷰하던 이집트 남자들이

    "부자들은 아낼 4명을 두는데 우린 그렇지 못하다!"

    이러더군요.
  • 들꽃향기 2011/05/20 23:24 #

    정작 그 나라에서도 돈이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을, 굳이 사례로 찾아내서 기사로 올리는 능력이 참으로 경탄스럴 따름입니다. ㄷㄷ
  • 먹통XKim 2011/05/20 21:10 # 답글

    이집트 관련 책자를 내신 함승모 씨가 예전에 이집트에서 아내가 둘인 이집트 사업가를 겨우 만났답니다. 아는 이집트인 지인을 통하여 겨우 끈이 닿았는데 일부다처제를 한 사람들은 외부인, 비무슬림에게 좀처럼 드러내지 않거든요. 결국 일부다처제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고 글까지 보여주고 허락을 맡았는데


    남정네들이 가진 환상과는 일절 다르더군요

    아내를 2명 맞이하자면 이전 아내의 허락은 필수요
    선물을 사줄려면 2명 모두에게 같은 선물, 그리고 애정을 보여줘야 한답니다.

    더불어!

    아내를 2명 맞이하자마자 달려온 게

    1.세무서

    역시나 아내가 2명이라면 그만큼 부자이니 세금이 대폭 오르겠습니다~~
    (뭐 한국사람이 봐도 잘사는구나...부자이긴 했지만요)

    2. 여성부

    이집트에도 여성부 비슷한 단체가 있는데 일부다처제를 결사반대하지 않으나
    일부다처제 집안을 등록하여 남편이 다른 아내와 차별하는지 거듭 조사하고
    아내들에게 연락철 남겨서 남편이 차별하면 즉각 연락해달라는 겁니다

    만일 아내가 차별받는다면 이혼 사유가 된다고요

    그 사업가가 쓴 얼굴로 웃으면서

    "왜 하렘인지 아셨소? 일부다처제의 현실은 다르다오."

    이런 말까지 하더라는군요
  • 들꽃향기 2011/05/20 23:30 #

    1. 아 함승모씨의 책자라. 구해서 한번 봐야겠군요. 제 글의 문제점은 논문-학술서를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현황에 대한 답사기-르포는 주로 인용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참고해야겠습니다.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2. jelitz님께서도 이집트의 경우는 이제 이전 아내의 허락이 필수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역시 이를 확인시켜주시는군요. 본문에서는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이집트 역시 모로코 등의 사례처럼 실질적으로 일부다처를 제한하는 것으로 보아도 무리는 없겠군요. ㄷㄷ


    3. 으잌ㅋㅋㅋㅋ 역시 만국 공통의 빅브라더 세무서가 있군요. ㄷㄷ 그리고 그쪽 여성부는 제도 자체를 비판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겐세이를 넣는군요 (...)

    재미있게 여러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래저래 감사드립니다. ^^
  • 2011/05/20 21:3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들꽃향기 2011/05/20 23:40 #

    1. 오호 구한말에도 그런 단체가 있었군요. 한번 검색해보아야겠습니다. 제보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2. 차라리 부르카나 히잡도 패션이니 자율에 맡겨라~라는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을 것 같군요. (실제로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차도르는 잘나가는 패션 아이탬 중 하나입니다. OYL) 근데 이걸 '보호'의 메커니즘으로 설명한다면 그저 후샏...(....)


    3. 아. 터먼의 글은 읽지 못했습니다만, (언젠가 구해서 읽어볼 것을 약속드립니다. ^^) 지적해 주신대로 단순한 문화상대주의는 서로간에 '상호 불간섭'을 전제로 하는 '문화의 게토화'를 만들어내고, 그 게토 내부에서 일어나는 권력적 역학과 관계에는 무심해진다는 문제의식에는 공감합니다. 제가 읽은 니시카와 나가오의 글에서도 이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더군요.

    (다만 니시카와 나가오는 때문에 다문화 운동이 '새로운 인권선언'과 같이 보편적인 가치를 새롭게 지향하는 '제 2의 인권선언'이 되어야 한다고 파악하고, 저는 여기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4. 거시적 파시즘에 집착하다보니 미시적 파시즘을 놓치고 있으며, 그런 문제에 대한 비판을 이슬람에 대한 혐오로만 볼 수 없다는 말씀에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근데 한겨레는 아직도 그런 비판들을 싸잡아 ,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이슬람을 경계해야 한다는 정서는 미국·유럽 못지않게 한국에서도 강력했다."라고 에필로그에 서술하는 것을 보니.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것 같기도 합니다. (....)

    --------------------------------------------

    오히려 저야말로 여러 좋은 말씀을 남겨주셔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 Hadrianus 2011/05/21 15:19 # 답글

    이번 사태의 교훈: 잘 모르면 그냥 쓰지를 말자, 정도이려나요.
    소위 진보의 대표격 언론이라면서도 이슬람같은 비서구에 대한 인식은 이 정도 수준밖에 안된다는 게 참 웃깁니다. 그렇게나 비판해대는 제국주의의 인식 형태를 그것도 어설픈 감상주의로 답습하는 꼬락서니라니;;
  • 들꽃향기 2011/05/22 21:30 #

    그러게나 말입니다. (...) 저라면 하나 더 덧붙여서 자신 없으면 걍 함부로 다루지 말자랄까나요. 다른 부분도 있고 다른 가정의 사례도 있거늘 (....)

    더군다나 언급하신대로 비서구권에 대한 인식이 정작 서구권이 만든 타자적 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욱 비극입니다. ㄷㄷ
  • 메신저 2011/05/22 18:27 # 삭제 답글

    이제 대한민국의 여성들도 남편이 첩을 두는것 까지 쿨하게 인정해야 될 것 같다.

    한겨레신문이 존경 스럽다.
    한 나라의 법을 초월해서 문화와 역사를 말하면서 나라법을 개정하게 까지 만들수 있다니...

    여성들이여!
    이제,
    일부다처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진실을 외면한 체 어떻게 보이는 것만을 진실이라고 기사화 할 수 있는가?
    한국여성들의 인권은 다시 후퇴해야 되는가 보다.

    남자들은 좋겠다.
  • 들꽃향기 2011/05/22 21:30 #

    -_-;;
  • 꼬맹이삼촌 2011/05/23 13:41 # 삭제 답글

    속이 후련하네요.
  • qrcode 2011/05/24 12:23 # 삭제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한겨레 기사와 같은 저런 관점이야말로 일종의 오리엔탈리즘으로 느껴집니다. 무슬림 여성들은 우리랑 아주 달라서 자유가 없어도, 율법에 얽매여도 행복하다는 단순한 사고가 오히려 그들을 모욕한다고 느껴지는 건 저 뿐인가요? 이슬람과 형제이면서도 원수처럼, 함께 얽혀서 오랜 역사를 만들어 온 미국 등 서구권 학자들이 자기 반성에 고개가 아주 바닥으로 쳐박히다 못해 저런 유행을 타는 것은 그나마 얼추 납득이 간다지만 이슬람 문명에 대해 딱히 가해자 역할을 한 적도 없는 한국의 진보 세력이 저런 관점을 취하는 건 그냥 모방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한겨레에서 미국 등 서구의 인권 개념을 지적할 때, 사우디에선 눈 감고 아프간에서만 눈 뜨는 이중성에 대해 비판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네요. 인권 개념 자체가 아직도 논란의 대상이며 관용을 표현하기 위한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 양세 2011/07/13 19:07 # 답글

    통계자료에 대한 표본 집단의 정보를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
    잘 읽었습니다 !
  • 들꽃향기 2011/07/14 15:34 #

    아 부족한 글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그리고 제가 전공이 통계학이 아닌지라 표본집단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우선 이집트의 경우 전국적 조사가 아닌 카이로의 조사라는 것입니다. 또한 카타르 역시 나라가 작다보니(....) 수도인 도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즉 생각보다 일부다처제에 비판적인 인식이 많은 것은 도시중산층 혹은 도시에 살면서 서구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계층의 의론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좀 더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이 모로코, 그리고 시골의 사례가 제가 인용한 레바논의 사례이긴 한데, 모로코에서는 카타르, 이집트 카이로와 별 차이가 없지만, 레바논은 시골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일부다처제에 우호적인 여론이 높습니다.

    즉 이런 문제를 보면, 사실 일부다처제에 대해서 아랍권이 어떤 사고를 일관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봅니다.다만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아랍과 이슬람의 전통 혹은 현실적 기표가 일부다처제와 일관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니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사고를 피하고 싶을 따름이라...

    혹여 통계학적인 문제에서 접근을 요청하신 것이라면 좋은 답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ㅠ 혹여 논문이 필요하시다면 보내드리겠습니다.
  • 양세 2011/07/14 16:07 #

    아! 예 제가 이 article의 의도를 다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드린 질문인 것 같네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 들꽃향기 2011/07/14 16:58 #

    아닙니다. 이해하지 못하시거나 그런것은 아니라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도 통계가지고 장난치거나 이것만이 진실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다만 이런 양상이 있다 정도를 이 기회를 빌어서 말씀 올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다만 잘 보아주셨다니 고맙습니다만, 역시나 별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군요, 쩝...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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